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


김하늘의 눈물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배우 김하늘의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방송 내내 김하늘은 특유의 솔직한 모습들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과 동시에 진솔한 속 이야기를 털어놓으면서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줬다.

배우로서 대중에게 속 시원하게 얘기할 수 없었던 학창시절 따돌림을 당했던 이야기부터 전학을 가서 만나게 된 인생 최고의 친구 이야기는 시청자들을 함께 울게 만들었다. 스물 아홉에 겪었던 소속사와의 이별과 실연의 아픔,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혼자 운동으로 슬픔을 이겨냈던 이야기, 영화 촬영 중 생긴 공황장애를 버텨내며 스스로 이겨내려는 노력 등 힘든 개인사를 솔직하게 꺼내놨다.

"절대 (방송에서) 울지 않을 것"이라고 했던 김하늘은 20년 지기 중학교 친구의 영상편지가 나오자마자 눈물을 흘렸고 자신과는 다른 평범한 삶을 사는 친구들에게 "아줌마로, 엄마로 살림에 보태 쓰지 말고 너희 자신을 위해 쓰라"며 용돈을 선물로 준 일화를 공개, 김하늘의 섬세함과 따뜻함이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이어 김하늘의 어머니의 친필편지를 MC 한혜진이 읽어주자 김하늘은 벅차오르는 눈물을 흘렸다. 특히 "어머니께 처음 받아보는 편지다. 어머니 앞에서는 잘 울지 않는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김하늘은 방송 중간 중간에 "자신조차 이렇게 솔직해질 줄 몰랐다"며 소감을 비추기도 했다.

이날 그 어떤 배우보다 솔직하고 소탈한 이야기들을 털어놓은 김하늘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도도하고 까칠하기만 할 줄 알았던 톱스타의 진면모를 발견하고 그녀의 앞날을 진심어린 박수로 응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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