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진세연 / '각시탈' 장면 캡쳐


지난 6일 밤 ‘아름다움 죽음’을 맞이한 배우 진세연이 ‘각시탈’ 종영소감을 전했다.

진세연은 최정상의 인기드라마 KBS ‘각시탈’에서 오목단 역을 맡아 강한 독립군의 딸을 열연했다. 지난 6일 최종회에서 목단은 사랑하는 이강토(주원)를 살리려 대신 슌지(박기웅)의 총을 맞았다. 가장 행복해야 할 결혼식에서 벌어진 일이다.

죽음을 맞이하면서도 남아서 조선인들의 희망이 돼야 할 이강토를 걱정하는 마음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오열하는 강토를 향해 “우리 결혼식한 날이잖아요. 울지 마세요”라고 위로한 목단은 “매일 따뜻한 밥상 차려드리고 싶었는데, 내가 없어도 힘낸다고 약속해주세요”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눈을 감았다.

이렇듯 사랑하는 남자, 그리고 조선의 영웅을 위해 마지막까지 희생한 그녀의 활약상은 각시탈의 정체가 첫 사랑 도련님 이강토(주원)였다는 사실을 알고부터 더욱 빛났다. 이강토가 외로운 영웅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며 내조 서약을 하는 등 ‘외유내강’ 여인의 롤을 열연으로 소화했다.

진세연은 “대작의 여자주인공을 맡아 부담도 적지 않았지만, 목단이란 역할을 맡게 돼 행복했고, 사랑하는 남자를 지킬 수 있어 또 행복했다”며 “연기자로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해준 역할이었다. 끝까지 응원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종영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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