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7 13화 / 사진 : tvN <응답하라 1997> 방송 캡처


응답하라 1997 13화 '다음에...아니 지금'이 방송된 이후 온라인은 또 다시 <응답하라 1997> 관련 글로 도배되며 들끓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 13화, 14화에서는 태웅(송종호)이 숙녀가 된 시원(정은지)에게 "아직도 내가 키다리 아저씨야? 너.. 키다리 아저씨가 어떻게 끝나는 줄 알아?"라며 자신의 마음을 내비쳤다.

다음 날 시원의 집 앞으로 키다리 아저씨 책이 택배로 왔고, 시원은 결국 키다리 아저씨의 결말을 알아냈다. 키다리 아저씨의 결말은 고아원에서 자란 주인공 쥬디가 뒤에서 몰래 자신의 도와주었던 후원자가 저비스인 것을 알게 되고 훗날 결혼에 골인하며 행복하게 산다는 내용이다. 키다리 아저씨의 결말이 <응답하라 1997>에도 적용된다면 시원의 신랑은 태웅이 될 터.

하지만 병원에 입원한 태웅이 계단에서 노트북을 하다가 준희(호야)가 윤제(서인국)와 시원의 사랑을 축하하는 전화 통화 내용을 듣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6년만에 재회한 시원과 윤제는 어제 만난 것처럼 자연스러웠다. 시원이 "니 아직도 내 좋아하냐"고 물었지만 윤제는 "다음에 말할게"라는 말로 회피했다.

며칠 후 윤제와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시원은 아직도 자신을 좋아하냐며 지금 당장 대답을 들어야겠다고 한다. 윤제는 대답 대신 "너는 나를 좋아하냐?"고 되물었고 시원은 망설임 없이 "나는 니 좋다. 친구가 아니라 남자로 좋다"고 답했다.

시원의 적극적인 대시에도 윤제가 별다른 반응이 없었던 이유는 형 태웅 때문. 태웅이 시원을 아직도 좋아한다는 사실을 가슴 한 켠에 염두해 두고 있어서다. 이를 알아차린 시원은 "태웅오빠도 너도 나에게는 소중한 사람이다. 하지만 신경쓰이는 남자는 너 하나다"라며 사랑 고백을 했고 시원의 확고한 사랑을 확인한 윤제는 뜨거운 키스로 화답했다.

응답하라 1997 13화를 시청한 누리꾼들은 "와~ 피노키오의 '사랑과 우정사이' 나왔다", "작년같은 추억이 공유되는 것으로도 참 행복하다", "빨리 봐야 되는데! 본방사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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