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결말 / 사진 : KBS2 '빅'


'빅' 결말이 시청자들에게 더욱 '빅'한 궁금증을 남겼다.

지난 24일 종영한 KBS2 '빅'에서는 경준(공유 분)과 다란(이민정 분)의 달달한 모습이 방송됐다.

다란은 자신이 사랑하고 있는 것은 서윤재(30세, 공유 분)가 아닌 강경준(18세, 공유 분)이라고 밝히고 달달한 로맨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경준은 누워있는 자신(신원호 분)을 깨우기 위해 수술을 받고 다시 영혼 체인지가 되어야 하는 상황. 또 강경준은 다시 영혼이 바뀌게 되면 서윤재의 몸에서 있었던 일, 즉 길다란과의 로맨스를 잊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에 경준과 다란은 버스에서 첫 만났을 때부터 자신들의 마음을 키워온 장소를 지나며 이별 전 마지막 달콤한 데이트를 즐긴다. 이후, '1년 뒤'라는 자막과 함께 경준과 윤재가 수술 후 회복하고 있고, 예상대로 경준은 다란에 대한 기억을 하지 못한다는 마리(수지 분)의 편지글이 이어졌다.

경준을 기다리던 다란은 비오는 날 버스에서 내리며 첫 만난 그때처럼 경준과 재회한다. 앞서 이별 전 경준은 다란에게 "내가 심술부리고 틱틱거려도 길다란이 붙잡아 줘"라고 말한 것을 떠올리며 길다란은 우산을 쓰고 먼저가버리는 경준을 쫓아간다. 또한 경준이 "지금 너의 마음을 그대로 전달해줘, 그러면 우린 지금 순간으로 돌아올 거야"라고 말한 것을 떠올리며 다란은 재회한 경준에게 "사랑해"라고 말하며 환한 미소를 지어 달콤한 로맨스를 그리며 막을 내렸다.

하지만 길다란이 재회한 경준이 공유인지 신원호인지 그 정확한 모습이 '빅' 결말에 나오지 않아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또한 목소리와 옷의 실루엣은 공유였지만 길다란이 준 강경준의 시계를 차고 있고, 강경준의 말투와 성격이라 시청자들이 혼란에 빠진 것.

한편, '빅'의 후속작으로는 김강우, 조여정, 정석원, 남규리, 강민경, 소연이 출연하는 '해운대 연인들'이 오는 6일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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