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민호 / 스타우스 제공


SBS 월화드라마 ‘신의’의 주인공 이민호가 ‘4연속 안타’에 도전한다.

지난 2009년 KBS‘꽃보다 남자’로 스타덤에 오른 이민호는 MBC‘개인의 취향’과 SBS‘시티헌터’에 잇따라 출연하며 주연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방송될‘신의’에서도 흥행에 성공해‘4타수 4안타’를 기록할지 관심을 모은다.

수많은 ‘별’들이 명멸하는 연예계에서 ‘벼락스타’로 뜨는 것도 힘들고 그 자리를 지키기는 더욱 어렵다는 말이 있지만 이민호는 ‘꽃남’ 이후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채우며 노력하는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이번 작품‘신의’는 이민호와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민호 소속사 관계자는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과 이미지 변신을 위해 사극 출연을 고려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신의’ 출연 제의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배우와 작품이 서로 인연이 닿아야 맺어지는 것인데 마치‘신의 한수’처럼 절묘한 타이밍에 좋은 작품을 만나게 됐다는 설명이다.

전작 ‘추적자’가 화제를 모으면서 후속작 ‘신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추적자’에서 대권후보로 필살의 카리스마를 발휘했던 김상중이 ‘시티헌터’에서 이민호의 양아버지였다는 점. 두 사람은 ‘시티헌터’ 마지막 장면에서 마치 배턴터치를 하듯 나란히 손을 잡은 채 최후를 마감했었다.

또 ‘추적자’의 박경수 작가는 ‘신의’ 송지나 작가의 보조작가 출신. 여기에 ‘추적자’의 진혁 PD는 ‘시티헌터’의 연출자였다. ‘추적자’의 대권을 향한 야망과 ‘신의’의 진정한 왕을 만들어가는 스토리도 차별적이지만 닮았다. 만약 ‘신의’가 흥행에 성공한다면 ‘월화극 시청률 1위’도 공통점이 될 지도.

한편, '추적자', '유령', '신사의 품격' 등 SBS 드라마들이 선전하는 가운데 ‘신의’가 또 한번 흥행불패의 신화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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