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구두 고백, "날 좋은 날, 예쁘게"…김도진은 서이수에 '직진'하는 걸로~

김하늘 구두 고백으로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권혁찬)에서 서이수(김하늘 분)은 과거 김도진(장동건 분)에게 받았던 달달한 구두 고백을 재연해 안방극장의 여심과 남심을 사로잡았다.

김도진은 콜린(이종현 분)이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서이수에게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했다. 이에 서이수는 이별 통보는 자신이 할 거라며 그 때까지 자기가 시키는 대로 해달라고 말해 두 사람은 묵묵 부답 데이트를 가져왔다.

서이수 옆에서 김도진은 그녀의 모친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되고 이어 서이수를 찾아온 그녀의 이복 오빠들을 임태산(김수로 분), 최윤(김민종 분), 이정록(이종혁 분)과 혼내준다. 이를 촬영해 둔 카페 아르바이트 생 덕분에 서이수는 김도진의 마음을 확실히 알게된다. 김도진은 한 명씩 서이수의 오빠들을 소개하며 자신을 "서이수를 사랑하는 오빠"라고 소개한 것.

이후 서이수는 공원에서 김도진에게 "내가 김도진씨를 생각보다 많이 사랑하는 것 같다"라며 "한 아이의 아빠라는 걸 알면서도 좋아하나봐요"라고 그를 껴안았다. 하지만 김도진은 "사람들은 아무 장애 없이도 헤어지는데 우리는..."이라며 "당신같은 여자가 이 기막힌 길을 가야할 이유가 없잖아"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서이수는 김도진의 집 앞에서 김도진 발앞에 구두를 두며 "나한테 올 때 이거 신고 와요"라며 "날 좋은날, 예쁘게"라고 말해 과거 김도진이 서이수에게 한 고백을 그대로 재연하며 김하늘 구두 고백 장면으로 안방극장을 설레이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임메아리(윤진이 분)은 최윤(김민종 분)의 죽은 아내의 납골당 앞에서 최윤을 사랑하게 해달라고 말하며 폭풍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