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닥터진> 방송 캡처


박민영이 송승헌과 환자를 두고 대립했다.

지난 1일 방영된 MBC 주말극 <닥터진>에서 박민영(홍영래 역)은 부패한 안동 김씨 정치 하에 탐관오리들의 횡포로 분노가 폭발하던 중 탐관오리 현감이 칼에 맞아 찾아오자 이를 수술로 살리려는 송승헌(진혁 분)과 맞서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영래는 진주민란이 일어나기 직전, 백주대낮에 아녀자에게 겁탈과 문초를 행하려 하는 탐관오리 현감을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이에 분노한 영래는 강단 있게 잘못됨에 당당히 맞섰으나, 현감은 그녀를 비웃으며 보란 듯이 여인을 칼로 베어 죽여 버린다.

이후 농민들에 의해 칼에 찔러 죽어가는 현감이 나타나고, 이를 두고 진혁은 위급한 환자는 선하든 악하든 그게 어떤 이유에서든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영래는 사람보다 못한 모습을 보인 부패한 탐관오리를 살리는 것은 도저히 못하겠다며 수술을 거부해 갈등이 고조됐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의사로서 짐승만도 못한 사람을 살리느냐 마느냐는 정말 힘든 결정일 듯", "사람에 대한 애틋함 가득했던 영래가 오죽 했으면 수술 포기했을까, 이해된다", "역사가 완전히 바뀌어버렸네, 닥터진 오늘 스토리 슬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닥터진> 1일 방송분 시청률은 12.4%(AGB닐슨)로 동시간대 3위의 자리를 고수했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