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유치원 폐지 / 사진 : 더스타 DB


사마귀 유치원 폐지가 화제다.

지난 20일 KBS2 <개그콘서트> 관계자는 다중의 매체를 통해 "오늘 (20일)녹화를 마지막으로 '사마귀 유치원'이 폐지된다. 마지막 방송은 오는 24일이다"라면서 "최효종-정범균-박성호 등은 새로운 코너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찌감치 폐지설이 제기된 '사마귀 유치원' 코너는 파업을 마친 서수민 PD가 앞서 지난 17일 방송분을 보고 폐지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제작진의 논의 끝에 20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폐지를 최종 결정했다.

앞서 지난해 9월 첫 방송된 '사마귀 유치원'은 유치원이라는 순수한 동심의 세계에서 네 명의 어른이(?)들이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현실적으로 비꼬는 풍자 코미디 코너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강용석 전 국회의원이 코너 속 최효종이 한 개그를 두고 '고소'를 해 유명세를 치루기도 했다.

사마귀 유치원 폐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타깝다. 개콘에서 제일 좋아하는 프로였다", "사마귀 유치원으로 정범균, 최효종, 박성호 등 많은 개그맨들이 유명해졌다", "다음에 더 좋은 프로로 만나요", "아쉽다. 새로운 코너에서도 대박났으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개콘'은 최근 '교무회의', '있기없기', '비상대책위원회', '애정남', '감사합니다' 등의 코너를 줄줄이 폐지했고, '산 넘어 산' '박부장' '호랭이 언니들' 등의 새 코너를 올리는 등 다양한 시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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