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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의품격' 김하늘, 명품 '눈물연기'에 촬영장 일순 '정적'
배우 김하늘이 절절한 눈물 연기로 촬영장을 정적 속에 빠뜨렸다.
김하늘은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자신을 짝사랑하는 장동건을 밀어내면서도 김수로에게 짝사랑 고백도 못해본 채 자동 종료된 것을 안타까워하는 서이수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호평을 얻고 있다.
23일 방송된 <신사의 품격> 9회에서 김하늘은 욕실 바닥에 앉은 채 서럽게 오열한다. 쾌활했던 이미지와 달리 가슴이 미어지는 애틋한 슬픔은 오열로 승화시킨 것. 김하늘은 폭풍 눈물 연기로 '로코퀸' 타이틀에 '눈물의 여왕' 타이틀까지 추가로 부여받을 전망이다.
지난 12일 경기도 일산 <신사의 품격>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김하늘은 욕실 바닥에 앉아 대본을 읽으며 감정을 추슬렀다. 스태프들 역시 말을 아끼고 소리조차 내리 않으려 조심하는 등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귀띔이다. 김하늘이 오열하기 시작하자 신우철 PD를 비롯한 스태프들 또한 눈물을 글썽거리며 숙연해졌고, 김하늘의 연기가 끝나자 스태프들은 "역시 명불허전 명배우"라며 손가락을 추켜세웠다는 후문이다.
연기 경력이 있는 배우들에게도 감정신은 언제나 어려운 법. 김하늘은 대본에 집중하고 감정을 다잡으며 장면을 위해 올인하는 모습으로 서이수를 향한 강렬한 열정과 의지를 보여줬다.
한편, 김하늘을 열렬히 짝사랑하는 장동건과 김수로에 대한 마음을 접겠다는 의지를 표면적으로 드러낸 김하늘, 김하늘의 '20초 남자'였다는 사실에 당황한 김수로, 이 세 사람이 만나서 이뤄낼 삼자대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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