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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시티헌터'로 日 여심 사냥 본격 스타트!
이민호-박민영 주연의 드라마 '시티헌터'가 일본에서 뜨거운 인기다.
일본 최대의 민영방송인 후지TV는 지난 2월‘시티헌터 인 서울’이라는 제목으로 공중파 방송을 시작,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계열사인 BS후지를 통해 29일부터 위성으로 송출하는 것. ‘시티헌터 인 서울’은 지난 3월부터 후지TV, 시즈오카 TV, 토카이TV, 아오모리TV등 각 지역에서 방송 중이다.
후지TV에서는‘시티헌터’의 위성방송을 앞두고 대대적 홍보에 나섰다. 이를 위해 신주쿠 시부야 하라주쿠 롯폰기 등 도쿄 시내의 번화가를 순회하는 랩핑버스(포스터를 차체에 씌운 홍보차량)를 운행하고 있다. 또 동경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으며 시부야의 명물로 불리는 스크램블 교차로의 고층 건물에 대형 광고를 부착하고 대형 전광판을 통해 이민호의 동영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후지TV가 ‘시부야 헌터’라고 명명하며 집중적 홍보마케팅을 펼친 기간은 일본의 황금연휴 ‘골든위크’에 해당되는 4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였다. 이 기간은 동경에서 행락 인파가 넘치고 전통적 봄나들이인 하나미(벚꽃놀이)와도 겹치는 휴가 시즌인데 이민호의 열성 팬들은 “꽃보다 민호”를 외치며 ‘시티헌터’DVD를 시청했다고.
그 결과 츠타야(일본 최대의 음반 및 비디오 체인점) 렌털 및 판매순위에서 ‘시티헌터’DVD 각 권이 1위부터 4위까지 점령하는 일이 벌어졌다. 또한, 아마존닷컴에서는 2월부터 5월까지 이민호 일본 팬미팅 DVD가 스타 랭킹 1위, 라쿠텐 (天, 유료 VOD 서비스)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한류 잡지는 물론 일본연예인만을 다루는 유력 패션지에서도 앞 다투어 이민호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현지 연예계 관계자들은 “이민호의 ‘시티헌터’가 후지TV로 방송될 무렵 때마침 ‘개인의 취향’도 TBS를 통해 소개 되면서 관심이 더욱 증폭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오는 8월 SBS서 방송되는 이민호의 차기작 ‘신의’는 ‘모래시계, ‘태왕사신기’ 등을 만든 명콤비인 김종학 감독, 송지나 작가가 뭉쳐 그려내는 판타지 로맨스 사극. 극중 이민호는 고려시대 무사인 최영 장군을 연기하며 현대 여의사 은수역의 김희선과 함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그려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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