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민호의 중국 프로모션 행사가 긴급 취소되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이민호 소속사 측은 4월 2일 중국 시안(西安)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션마 시안점’ 개점 행사가 수천 명의 인파가 몰리는 바람에 급히 취소됐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캐주얼 의류 브랜드 ‘션마’는 자사 전속 모델 이민호를 초청해 시안 카이미광장 인근에 오픈한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릴 홍보행사를 준비했다. 하지만 행사 전날부터 이민호를 보기 위해 5,000여 명의 팬들이 몰려들고, 노숙 행렬이 이어지는 등 광장을 꽉 채우는 일대 혼란이 일어났다.

이에 행사 주최 측은 진행요원과 경호원 100명에 현지 공안 300명을 추가로 투입했으나 중국 팬들을 막기에는 속수무책이었다. 결국, 대형 안전사고를 우려한 중국 공안당국은 행사 취소를 결정했으며, 이민호는 호텔에 머무르다 당일 밤 귀국 비행기에 올랐다.

이민호는 당일 호텔에서 급히 제작한 동영상을 통해 “본의 아니게 여러분을 못 보고 떠나서 서운하다. 다음 기회를 약속한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또한, 이민호는 300장 사인을 2시간에 걸쳐 마련해 주최 측을 통해 전달했다.

한편, 이민호는 오는 8월 방송될 예정인 SBS 수목드라마 ‘신의’(가제)에서 최영 역을 맡아 데뷔 후 첫 사극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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