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해를 품은 달' 방송 캡처


'해를 품은 달'의 윤승아가 불꽃을 가슴에 품은 연심으로 찐한 감동을 선사하며 최후를 맞이했다.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 19회에서 윤대형(김응수)의 계략으로 위험에 처한 염(송재희)을 지키기 위해 혼심의 힘을 다해 싸우던 설이 결국 먼 발치에서 눈으로만 훔치던 사랑을 가슴에 품고 죽음을 맞이하는 안타까운 모습이 그려졌다.

결국 염을 지켜낸 설은 "도련님 덕분에 사람이 되었고, 연인이 되었고, 설이 되었습니다. 비록 짧은 삶이었지만 저는 세상 그 어느 여인보다 행복합니다"라는 진실된 고백과 함께 그의 품에서 슬프고도 아름답게 생을 마감했다.

설을 떠나보낸 윤승아는 "마음이 먹먹하다. 부족함 많던 설을 아껴주시고 죽음에도 슬퍼해주신 시청자들께 감사드린다. 가련한 여인이었던 설을 보내려면 좀 걸릴 것 같지만 많은 공부가 됐고 배우로서 여러 가지 것들을 생각하게 해준 소중한 작품을 만난 것 같아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해를 품은 달' 최종회는 오늘(15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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