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 '적도의 남자' 티저영상 캡처


KBS2 새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극본 김인영, 연출 김용수 한상우 /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의 첫 티저영상이 공개됐다.

1일 KBS를 통해 공개된 티저영상에서 두 남자주인공 엄태웅, 이준혁의 상반된 분위기의 연출이 돋보이는 몽환적이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감각적인 영상과 의미심장한 나래이션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적도의 태양 아래에서 난 친구 대신 복수를 선택했다"는 차가운 내레이션과는 대조적인 슬픈 눈빛. 과거를 끊어내려는 엄태웅의 비장한 모습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와는 달리 무언가에 쫓기며 두려움에 떠는 이준혁의 모습은 흥미를 더한다. 특히 "15년간 적도의 태양을 피하려고 했다. 난 단지 높은 곳에서 날고 싶었을 뿐인데"라는 이준혁의 나래이션은 엄태웅과 대비되며 드라마 속 두 남자의 심상치 않은 관계를 짐작케한다.

티저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대로 엄포스의 귀환이다", "짧지만 강렬한 느낌이다", "적도의 남자 제목만큼 인상적이다. 본편 영상이 더 기대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엄태웅, 이준혁 외에도 이보영, 임정은, 김영철, 이현우, 임시완 등이 출연하는 <적도의 남자>는 인간의 욕망과 엇갈린 사랑에서 비롯된 갈등과 용서라는 굵직한 주제를 풀어내며 감정선 깊은 정통 멜로 복수극이다.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김용수 PD와 <태양의 여자> 김인영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오는 14일 첫 방송된다.

한편, 엄태웅을 비롯한 주연 배우들은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위해 태국으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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