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여진구 재등장 / 사진 : MBC '해를 품은 달'


'해품달' 여진구 재등장에 시청자들이 반색을 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 연출 김도훈) 18회에서 과거 세자빈 허연우(한가인 분)의 시해에 민화공주(남보라 분)이 관여한 사실을 알고 혼란스러워 하는 이훤(김수현 분)은 선왕인 선조대왕(안내상 분)이 왜 이 사실을 덮을 수 밖에 없었는지를 생각하며 과거의 자신을 마주했다.

과거 '허염'과 '민화공주'의 혼인이 결정된 사실을 알고 이훤은 성조대왕을 찾아가 무릎을 꿇고 "허염을 의빈으로 삼는다는 것을 거두어달라"고 간청했다. 허염이 의빈이 되면 정치와 관련된 모든 행동이 제한돼 그의 능력을 펼칠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

이에 성조대왕은 크게 노하며 조정 대신들 앞에서 자신의 뜻을 그대로 드러내 오히려 '허염'과 그의 식구들이 정치적 표적이 되었음을 알려주며 훤을 크게 꾸지었다.

이에 어린 훤(여진구 분)은 성조대왕을 향해 "그럼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말씀이십니까? 누군가 만들어놓은 규칙에 따라 무력하게 무능하게 그렇게 살아가란 말씀입니까? 왕이란 그런 것입니까?"라고 반문했고, "소자는 그리하지 않을 것입니다. 옳은 것이라면 제 전부를 걸어서라도 지켜낼 것입니다. 그른 것이라면 전부를 잃더라도 버릴 것입니다. 소자의 조선은 그리될 것입니다"소리 치며 자리를 떠났다.

자리를 떠나는 문 앞에서 성인인 이훤을 향해 "그 때의 다짐을 잊은 것이냐. 군주로서 네가 가야 할 길을 그새 잃은 것이냐"라며 김수현의 어깨를 크게 밀치고 자리를 떠났다.

'해품달' 여진구 재등장에 시청자들은 "다시 보니 반갑다", "제작진의 배려인가", "김수현에 전혀 밀리지가 않는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다음주 목(8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MBC '해를 품은 달'의 차기작으로 이승기와 하지원이 주연을 맡은 '더킹 투하츠'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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