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품은 달' 17회 윤승아/ 사진 : MBC '해를 품은 달' 캡처


'해를 품은 달'의 설, 윤승아가 염과의 짧은 재회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해를 품은 달' 17회에서 설(윤승아 분)은 연우(한가인 분)의 죽음이 임박한 순간 홍문관 대제학의 집을 떠나게 된 설이 8년동안 남몰래 바라보기만 하며 마음 속에 평생의 연심으로 남겨두었던 염을 마주하게 되었다.

연우에 대한 그리움에 마당에 홀로 나와있던 염은 인기척을 느끼고 남몰래 자신을 지켜본 설과 마주하게 된 것.

이에 설은 자신을 향해 어린 시절 모습 그대로 선한 웃음을 보여준 염의 모습을 눈에 새겨 넣으며 '제 맘속에서는 언제나 도련님이십니다. 아마 쇤네가 죽어서도 도련님은 그저 도련님일 것입니다. 제게 설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셨던 그때처럼'이라고 속으로 되뇌이며 애절한 연심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긴 채 홀연히 사라졌다.

그간 연우의 몸종으로 염을 바라보기 밖에 할 수 없던 설이 염의 앞에 나타나 그를 마주하며 오랜 외사랑을 품어 삼키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가슴아픈 사랑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연우와 훤의 재회가 이루어진 가운데 각자의 가슴아픈 사람이 어떤 결말을 맺을 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은 오늘 밤 9시 55분 18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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