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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즈대작전' 8일(내일) 첫방송, 미리 살펴보는 관전포인트는?
유승호, 박은빈 주연의 <프로포즈 대작전>의 관전포인트가 공개됐다.
지난 2007년 일본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판타지 멜로드라마 <프로포즈 대작전>은 오랜 친구의 결혼식장에서야 비로소 자신이 그녀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고 후회하는 남자가 첫사랑을 지켜내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첫사랑'의 순수했던 기억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멜로드라마의 영원한 화두인 '첫사랑'이다. 첫사랑은 순수한 동화이자 이루어지기 힘든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프로포즈 대작전>은 28년 인생 중 20년을 한 남자만 바라봤지만 자신의 반려로 다른 남자를 선택하려하는 안쓰러운 여자의 이야기가 과연 해피엔딩으로 이어질지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졸이게 만든다.
깨지고 조각나 흔적조차 없어지는 '성장드라마'
두 번째는 어린시절 누구나 겪었던 꿈과 도전 등 '성장드라마'다. 꿈을 잃는 것보다 꿈에 부딪히다 다치는 편이 행복하는 것을 지금처럼 그 때도 알았더라면 인생이 달라질 수 있을까? 주인공 백호(유승호)는 시간여행을 통해 여러가지 이유로 포기했던 자신의 꿈에 가까워져 가는 과정을 담는다. 백호의 시간여행은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의 삶에도 영향을 미쳐 조금씩 변화된 모습을 선보인다.
인생을 되돌리는 '타임 슬립'
사람들은 "만약 그 때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이라고 세컨드 찬스를 꿈꾼다. 그때로 돌아간다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그리고 다시 한 번 얻게 된 인생은 바람대로 쉽게 바뀔수 있을지 여전히 의문이다. 백호 역시 과거로 되돌아갈 기회를 얻고 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추억으로의 초대, 청춘의 노스탤지어
29살인 백호는 첫 번째 과거로의 타임슬립을 고등학교 1학년, 열일곱이었던 2001년으로 돌아간다. 이후 2002년 월드컵 열기 속 4강 신화, 2004년 아테나 올림픽에서 어린 박태환의 실격 장면 등을 만날 수 있다. 시청자들 역시 주인공과 함께 과거로의 여행을 통해 그 시절 누구와 무엇을 했었는지 다시 떠올려 보게 만든다.
판타지의 현실화, 상상 그 이상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판타지의 현실화다. 꿈 속에서 도시의 중력을 역전시키는 '인셉션' 등 상상 그 이상을 완벽히 시각적으로 구현한다면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닌 과학적인 허구로 인정받게 된다. <프로포즈 대작전>은 판타지의 약점을 과학의 기술로 커버한다. '과거의 순간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현재로 되돌아온다'는 SF만화 같은 설정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테크닉의 진보는 드라마가 노리는 또 하나의 타격 포인트이다.
한편, <꽃보다 남자>의 윤지련 작가와 <당신 참 예쁘다>의 김우선 PD 가 의기투합한 <프로포즈 대작전>은 8일(내일) 밤 8시 50분 채널 19번 TV조선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