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손담비 / '빛과 그림자' 장면 캡쳐


‘빛과 그림자’ 손담비가 일편단심 ‘민들레 사랑’을 펼치는 안재욱의 ‘흑장미’로 맹활약을 펼쳤다.

손담비는 6일 방송된 MBC 창사 50주년 특별 기획 드라마 ‘빛과 그림자’ (극본 최완규, 연출 이주환 이상엽) 21회 분에서 조폭들의 기습으로 큰 상처를 입게 된 기태(안재욱)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것은 물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해하는 순수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극중 채영(손담비)은 상처를 입은 기태를 별장으로 데려와 의사를 불러 치료해주고, 자신의 손으로 직접 죽까지 끓여주며 정성스럽게 간호했다. 채영은 기태에게 죽을 주며 “다음에 기태씨를 위해 밥상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내 온 정성을 다해서 아주 근사한 음식을 만들어보고 싶어요”라며 수줍은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아직 복잡하게 얽혀있는 쇼단 문제 때문에 빨리 떠나려 하는 기태에게 “단 하룻밤도… 나에게 주실 수 없는거에요?‥ 단 하루만이라도 기태씨와 있고 싶었어요. 평범한 연인들처럼 …”라는 말로 단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소박한 일상에서의 소망을 애틋하게 드러냈다.

이렇듯 기태에 대한 채영의 열정적이면서도 순수한 해바라기 사랑은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특히 잠들어 있는 기태를 애틋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조심스레 기태의 얼굴을 어루만지는 장면에서 손담비가 직접 부른 애절한 OST가 흐르면서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러한 명장면을 탄생시킨 손담비의 감정연기가 채영의 사랑을 빛나게 만들었다는 평을 얻어내며 시청자들의 극찬 세례를 받았다.

그런가하면 손담비는 지능적이면서도 발빠른 행동력을 과시하며 진정한 슈퍼우먼으로 등극했다. 위험에 빠진 기태를 구출해 낸 것은 물론, 기태가 풀어야 할 사업상의 문제들까지 냉철한 이성과 판단력을 바탕으로 깔끔하게 해결해내며 ‘치명적 매력의 흑장미’라는 호칭까지 얻었던 것.

채영은 울기만 하는 정혜(남상미)에게 “정혜씨 감정만 앞세우면 기태씨가 더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거 모르겠어요? … 나한테 맡기세요. 내가 무슨 수를 써서 도 기태씨 보호할거에요”라고 당당하게 선포, 우는 것 외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정혜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줬다. 이렇듯 손담비는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한없이 여린 여성의 모습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할 때는 강인한 모습을 드러내는 등 감성과 이성이 적절하게 배합되어 있는 입체적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남성들 사이에서 ‘최고의 여성’으로 급부상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오늘 손담비, 완전 멋있었음! 여자인 나도 반했는데 남자들은 오죽할까!” “손담비 같은 여자 친구 있으면 진짜 든든할 듯~” “보호본능 일으키는 나약한 여성보다 손담비처럼 당당하지만 순수한 사랑을 할 줄 아는 여성이 훨씬 매력적!” “오늘 방송은 손담비 밖에 보이지 않았어요~” “미모포텐 터지는 손담비! 흥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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