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해를 품은 달' 방송 캡처


'해를 품은 달' 양명의 10년 외사랑이 눈물이 되어 흘러나왔다.

지난 2일 방송된 '해를 품은 달'에서 양명(정일우)는 염(송재희)와 술잔을 기울이던 중 8년 전 죽은 연우를 떠올리며 가슴 아픈 사랑을 고백했다. 양명은 연우를 알고부터 지금까지 담아두었던 연정을 염에게 고백하며 가슴 시린 눈물을 흘렸다.

왕실의 냉대를 고스란히 받았던 양명에게 유일한 안식처였던 염의 집에서 만난 연우는 자신이 평생 유일하게 애정을 품은 첫 여인이었다.

훤과 연우의 사랑도 애달프지만, 양명의 사랑은 단 한번도 마주보지 못해 더 안쓰럽고 그럼에도 가슴 속에서 변함없이 흔들리지 않아 더 절절한 까닭이다.

양명의 취중고백에는 지난 사랑을 그리워하는 마음과 연우와 함께 도망가지 못한 자신에 대한 자책이 함께 묻어 있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더욱 붉게 했다.

양명의 가슴 시린 고백에 시청자들은 “오늘 양명 일우 보면서 같이 울었어요”, “어쩌면 저렇게 가슴 절절한 사랑을.. 오늘도 어제에 이어 정일우 때문에 함께 눈물을..”, “날이 갈수록 양명의 사랑은 깊어져만 가네요. 취중 고백에 가슴이 떨립니다ㅠ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방송 말미 김수현에게 향하던 한가인을 낚아 채 자신을 알아보겠냐며 묻는 정일우의 모습이 전파를 타며 기대를 모은 '해를 품은 달'은 매주 수목 밤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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