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런닝맨' 캡처


배우 지진희가 SBS '런닝맨'에서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팝콘 눈'처럼 오리털 눈을 날리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런닝맨-빙고레이스'편에서 팀을 나누어 미션 수행 중이던 지진희가 런닝맨 멤버들을 공격하기 위해 수풀 속으로 잠입했지만, 이내 현장에 있던 멤버들에게 발각되고 입고 있던 패딩 점퍼마저 나뭇가지에 걸려 찢어지는 수난을 겪었다.

이때 마침 달려오는 상대편의 공격을 피하고자 달리던 지진희의 찢겨진 패딩 점퍼 사이로 오리털이 눈발처럼 흩날려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명장면을 연상시킨 것.

또한 이날 방송에서 지진희는 미션을 수행하며 "상대팀끼리 싸워서 지쳤을 때를 노리자"고 남다른 지략을 펼쳐 '지갈량'으로 등극, 영리하게 미션을 풀어갔다.

뿐만 아니라 지진희는 미션 수행 중 간간히 멤버들에게 무심한 듯 던지는 센스 넘치는 입담과 함께 그 동안의 진지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와는 달리 숨겨왔던 예능 본능을 100%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지진희 패딩 점퍼 찢어질 때 웃겨 죽을 뻔", "지진희의 재발견", "지갈량의 매력에 푹 빠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진희는 매주 수목 밤 9시 55분 방송되는 SBS 드라마 스페셜 '부탁해요 캡틴'에서 최연소 엘리트 기장 김윤성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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