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과거글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SBS '런닝맨' 캡처


유재석 과거글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공개된 사진은 2004년 폐간된 잡지 '좋은 친구'에 '청소하는 반장 어머니'라는 제목으로 개그맨 유재석이 기고한 글을 캡처한 것.

유재석의 과거글에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반장이 됐다. 그런데 체신부 공무원이었던 아버지의 수입은 그리 넉넉하지 못했다. 어머니는 내가 반장이 됐다는 말을 듣고 기뻐하셨지만 어머니의 표정은 어두웠다"고 적혀 있다.

이어 "그 뒤부터 나는 어머니를 학교에서 자주 마주치게 됐다. 학교 화단과 교문 앞을 말끔하게 청소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나중에서야 나는 어머니가 기부금을 낼 형편이 되지 않자 청소하는 것으로 대신하셨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가슴뭉클한 사연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유재석 과거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도 반장됐을 때 어머니가 어렵게 육성회비 내셨던 기억나", "읽는 내내 눈물이 났어", "지금의 유재석을 있게 한 멋진 부모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재석은 지난해 12월 30일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해 생애 8번째 대상을 수상하는 최다 기록 보유자가 됐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