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 의도된 발연기 / 사진 : KBS '브레인' 캡처


신하균 의도된 발연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배우 신하균은 2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브레인'에서 자신에게 진료를 받는 환자가 태민 그룹 둘째 며느리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처럼 의도된 어설픈 연기를 펼쳤다.

이날 검사를 받으려던 환자는 신하균(이강훈 역)에게 "닥터 리, 천하대 왜 그만뒀어요? 대학병원 살벌하지. 그러고보면 영선언니는 참 대단한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신하균은 "천하대병원 황영선 원장님을 아십니까? 어쨌든 천하대 병원과 화송 그룹의 산학 협력이 잘 이뤄졌으면 좋겠다. 화송그룹 사모님 아니십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환자는 "난 태민그룹 둘재 며느리다. 우리 아주버님이 고재학(이성민 분)과장이랑 친한데, 고과장 우리랑 MOU 맺고 싶다더니 뒤로는 화송 그룹에 공들이고 있는거야?"라고 의심을 했다.

그러자 신하균은 능청스럽게 "몰랐습니다. 아이쿠, 이런 이런! 아무래도 제가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무슨 오해라도 생기지 않을까 걱정입니다"라며 의도된 발연기를 선보였다.

이는 고재학 과장을 곤경에 빠뜨리기 위한 신하균의 의도된 발연기였던 것. 신하균은환자의 검사가 끝나고 대화를 마치자마자 바로 차갑게 돌변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신하균 의도된 발연기를 본 네티즌들은 "신하균 발연기보다가 손발 오그라들어 죽을 뻔 했네", "저렇게 연기했으면 대상이 아니라 신인상도 못 받았을 거야", "역시 연기는 하균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브레인'은 AGB닐슨 조사 기준으로 전국 시청률 16.6%을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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