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손담비 / 드라마 '빛과 그림자' 장면 캡쳐


‘빛과 그림자’ 손담비가 시련에도 물러서지 않는 안재욱을 향한 ‘오뚝이 사랑’을 펼쳐냈다.

손담비는 3일 방송된 MBC 창사 50주년 특별 기획 드라마 ‘빛과 그림자’ (극본 최완규, 연출 이주환 이상엽) 12회 분에서 기태(안재욱)에게 남몰래 자신의 집 전화번호를 건네주며 변함없는 자신의 마음을 절절하게 드러냈다.

극중 시련이 더해지고 있는 기태와의 사랑에 대해 외로움을 표현했던 채영(손담비)은 상택(안길강)과 함께 참석한 명국(이종원)의 영화사개업 축하 연회장에서 기태와 우연히 마주쳤다. 상택은 "저 놈 근처엔 얼씬도 하지 마. 눈도 마주치지 말란 말이야"라며 다시 한 번 채영에게 기태와의 관계를 금할 것을 협박했다. 채영은 이에 굴복하지 않고 상택이 보지 않는 틈을 타 기태에게 밖으로 나가자고 눈짓으로 신호를 보냈던 상황. 채영! 은 기태와 연회장 밖 일각에서 만나 지난 사건에 대해 미안함을 전했다. 그리고 자신의 집 전화번호가 적힌 메모지를 기태에게 건네주며 "저..이거...우리 집 전화번호예요. 오늘은 노단장님 눈도 있고 해서....연락 기다릴게요"라고 수줍게 말했다.

이에 기태는 "내가 채영씨한테 연락할 일은 없을 겁니다. 나 같은 놈한테 관심 두면.. 노단장이 싫어할거구 그건 또 채영씨를 힘들게 할겁니다"라며 채영을 위해 채영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것을 거절했다. 그러나 채영은 "상관없어요"라고 답하며 시련 앞에서도 굳건히 자신의 사랑을 지켜 나가려는 강인한 면모를 드러냈다. 마음이 여린 채영이지만 사랑을 위해서는 외부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사랑을 표현했던 것. 기태 앞에서 만은 거짓 없이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채영의 순수한 사랑방식에 채영의 사랑을 응원하는 시청 들의 호응 또한 높아지고 있다.

그런가하면 채영이 속해있는 극단 '세븐스타'에 정혜(남상미)가 새롭게 영입되면서 사랑뿐만 아니라 일에 있어서도 팽팽한 라이벌 구도가 성립됐다. 채영은 사무실에 계약하러 온 정혜에게 연습실을 구경시켜주며 "정말 많이 힘들 거니까.."라며 앞으로 정혜가 가수로서 겪어야 할 고충에 대해 조언을 해줬다. 현재 최고의 여가수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채영과 이제 막 영입된 무명의 정혜가 각자 어떤 무대로 관객들을 휘어잡을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무엇보다 손담비는 프로다운 가수 채영의 모습과 순수한 여자 채영의 모습, 그리고 주체적인 인간 채영의 모습 등을 실감나게 표현해내며 캐릭터 채영에게 완벽하게 몰입한 연기로 시청자의 환호와 응원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황. 앞으로 채영이 일과 사랑을 두고 정혜와 팽팽한 대결구도가 성립되었을 때 어떤 색깔의 연기를 펼치게 될 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저런 상황에서도 사랑을 포기하지 않다니‥ 외모도 탑! 실력도 탑! 순정도 탑!" "손담비의 사랑이 이루어졌으면! 멋있다 손담비~" "손담비와 남상미, 누가 가수로 더 성공할까? 완전 궁금!!" 등 캐릭터 채영으로 당당한 신여성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는 손담비에 대해 환호와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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