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중도하차 사연 / 사진 : SBS '힐링캠프'


최지우가 중도하차 사연을 털어놓았다.

2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한 최지우는 단역 배우 시절 영화 <귀천도>에 캐스팅 된 후 연기력 부족으로 촬영 중간 교체된 경험담을 밝혔다.

최지우는 "고사를 지내고 몇 달 동안 연습도 하고 촬영까지 했는데 연기 못한다고 교체 당했다"며 "'그만두라'는 말을 제대로 못 들은 것 같다. 그냥 시간이 흘렀고, 영화사로 매일 출근해서 앉아있고, 담배 피우는 신이 있다고 해서 어린 나이에 담배 연습도 했고 리포트를 쓰라고 해서 리포트도 썼다"고 말했다.

이어 "첫 크랭크인 날 부모님은 부산에서 떡을 해오시고 이모는 큰 보온병에 음료도 준비했었다. 포스터 촬영에 잡지 인터뷰까지 다 했다. 정말 서러웠고 많이 울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뒷 마무리라도 상처 받지 않도록 얘기해 줬으면 덜 서러웠을텐데 그냥 저는 못 나간 것"이라며 "지금은 당시 남자 주인공이었던 김민종씨하고도 만나면 웃으며 그 얘기를 하기도 하고, 지금은 괜찮다"고 말했다.

당시 최지우는 1996년 영화 <귀천도>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후 건강상의 문제로 하차한다고 전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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