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빛과 그림자' 장면 캡쳐


손담비가 ‘빛나라 쇼단’에 극적으로 합류했다.

손담비는 20일 방송된 MBC 창사 50주년 특별 기획 드라마 ‘빛과 그림자’ (극본 최완규, 연출 이주환 이상엽) 8회 분에서 안재욱, 남상미 등과 새롭게 출발하는 ‘빛나라 쇼단’ 항해에 함께 하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상택(안길강)은 월남에서 돌아온 태성(김희원)의 계략으로 구치소에 들어가게됐다. 성원(이세창)과 채영 등이 소속된 최고의 쇼단을 운영하던 상택의 부재는 정구(성지루)에게 재기를 꿈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된 것. 정구와 순애(조미령)는 쇼단의 간판 가수격인 채영의 집으로 찾아가 ‘빛나라 쇼단’의 순회공연에 합류할 것을 적극 권유했다. 하지만 채영은 “죄송해요... 아무래도...전...같이 못가겠어요. 노단장님 그렇게 되셨는데...! 저만 일하는 것도 걸리고...”라며 정구의 제안을 거절했다. 순종적이기만 했던 채영이 처음으로 자신의 주장을 시도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줌과 동시에 자신을 스타로 키워준 상택에 대한 의리를 지키고자하는 굳건한 모습도 보여준 셈이다.

하지만 채영은 정구의 제안을 거절하고 나오면서 기태(안재욱)와 또 한 번 마주치게 되고, 기태가 ‘빛나라 쇼단’에 합류해 순회공연을 떠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태는 “채영씨가 말했잖아요. 쇼처럼 즐거운 인생은 없으니까..함 해보라고..정말로..해보려 구요”라며 웃음을 지었고, 그런 기태의 모습에 고민하던 채영은 ‘빛나라 쇼단’의 순회공연의 차가 떠나려는 순간, 극적으로 버스에 올랐다. 그리고 “저‥ 같이 가도 되죠?”라는 말과 싱긋 웃으며 기태의 옆자리에 앉았다. 기태에 대한 채영 호감이 표면으로 드러난 셈.

또한 기태와 채영이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을 바라보는 정혜(남상미)의 미묘한 시선은 앞으로 채영, 기태, 정혜 간의 불꽃 튀는 삼각러브라인이 진행될 것을 암시했다. 평범한 실력에다 아직 무명에 불과한 정혜와 뛰어난 무대매너, 화려하고도 아름다운 미모의 대스타 채영 간의 팽팽한 대결구도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채영은 계속해서 상택과의 관계에서 갈등을 겪었다. 상택은 자신과 상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작곡가를 만나러 간 채영에게 “너 내 말 똑똑히 들어. 나 지금 많이 참고 있다. 근데...내 참을성이 언제까지 갈지...모르겠어. 내가 돌아서...확 폭발하면...넌 끝나는 거야!! 니가 그동안 쌓아 올린 거...한 순간에 무너진단 말이야..내 말 알겠어?!!”라며 강압적으로 채영을 압박했다. 이에 채영은 어느 것 하나 자신의 뜻대로 할수 없는 현실에 좌절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현실과 자신의 의 간의 괴리감 속에 괴로워하는 채영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손담비의 연기력이 돋보였던 이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쇼단 공연에서 손담비의 퍼포먼스를 어서 볼 수 있었으면~” “앞으로 전개될 삼각러브라인 완전 기대! 손담비와 남상미라니, 안재욱은 행복하겠다!” “손담비의 감정신 몰입도 최고!” “당당하면서도 따뜻한 채영 캐릭터 대박완소~” “손담비 가수의 모습이 아닌 배우의 모습도 신선하다” 등 앞으로 드라마에서 더욱 비중 있게 비춰질 손담비에 대한 기대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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