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강심장' 캡쳐


인기 걸 그룹 '원더걸스' 막내 소희가 이승기 때문에 '심통 소희'란 새로운 애칭을 얻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강심장' 56대 토크 국가대표 선발전 제 2 탄 '쇼쇼쇼 스페셜'에서는 원더걸스, 이본, 개그맨 변기수, 가수 장재인, 송대관 등 초강력 게스트가 총 출동해 깨알 입담을 뽐냈다.

본 토크에 앞서 소희는 "만두 소희라는 별명이 마음에 드냐"고 물어본 이승기에게 "어릴 때 모습 갖고 계속 말해서 별로였는데 이제는 좋아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소희는 '오빠 쳐다보지 마세요'란 의미심장한 문구를 내세우며 "얼마 전 경험한, 저로서는 굉장히 부끄러운 일"에 대해 고백했다.

평소 민낯으로 헬스장에 다닌다고 밝힌 소희는 "하필 그날따라 늦잠을 자 굉장히 부은 채로 갔는데 어디선 많이 본 한류스타를 만났다. 상태가 너무 별로라 피하려는데 먼저 다가와 반갑게 인사를 하시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후 소희는 "너무 부끄러워 고개를 돌린 채 거의 눈도 안 마주쳤는데 자꾸 말을 걸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옆에 있던 변기수가 "그 눈치로 어떻게 한류스타가 됐대"라고 끼어들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결국 "계속 말 시킬까봐 앨범 준비중인데도 아니라고 딱 잘라 대답해 버렸다"고 털어놓은 소희는 "이 자리를 빌어 그때 싸늘하게 대한 걸 사과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앞서 소희의 말을 토대로 한류스타의 정체에 대해 추리하던 붐은 "만능엔터테이너에 유독 입매가 시원한"이란 대목에서 이승기임을 직감했다.

모른 척 시치미를 떼던 이승기는 그제야 자신임을 실토하며 "헬스장에서 소희씨 실물을 뵙고 꿈인가 생각했다. 처음에는 앳된 학생인 줄 알았는데 무심코 보니 어디서 뵌 분 같아 인사 했다. 볼 까지는 소희가 맞는데 눈쪽이 아니라 확신이 안 섰다"고 눙치며 소희의 심통난 표정을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원더걸스 선예는 오랫동안 국내 복귀를 기다려준 팬들 생각에 폭풍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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