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공주의 남자> 방송 캡쳐


KBS 수목극 <공주의 남자>의 문채원이 박시후의 화살을 대신 맞았다.

1일 방송된 <공주의 남자> 14회에서는 수양(김영철)을 향해 쏜 승유(박시후)의 화살이 수양의 갑옷에 튕겨 수양 암살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이에 승유를 노리던 신면(송종호)의 화살이 날아오자 본능적으로 그 앞을 가로막은 세령(문채원)이 승유의 운명을 대신했다.

자신의 목숨을 걸고 지키고자 했던 승유가 오히려 자신을 미행하여 납치하고, 죽이려 목에 칼을 들이댈 정도로 복수심과 독기, 광기로만 가득찬 낯선 사내였지만, 세령은 승유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그를 꽉 안아줄 정도로 끝까지 사랑과 애틋함으로 승유를 위했다.

활을 맞고 쓰러지면서도 승유를 애절하게 바라보는 세령의 눈빛은 그 동안 그를 살리고자 눈물겨운 사투를 벌였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세령이 이제야 지난날들의 마음의 짐을 놓았다는 듯 한 모습이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보는 내내 가슴이 아팠다. 일주일 어떻게 기다리나”,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진진하다”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제작사 측은 “오로지 복수만을 위해 독기를 품었던 승유가 세령의 ‘목숨 건 진심’을 보게 되면서, 앞으로 세령에 대한 마음과 복수심이 소용돌이처럼 얽혀 돌아가며 더욱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넘치는 복수극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수목극 왕좌를 차지하고 있는 <공주의 남자>는 매주 수목 밤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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