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드라마 '지고는 못살아' 장면 캡쳐


정의롭고 훈훈한 변호사 연형우 캐릭터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순종마초’ 윤상현이 최지우의 애칭에 센스를 발휘,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지고는 못살아> 3회에서 2회 엔딩에 급히 정난(박원숙)의 전화를 받고 금지(김자옥)와 은재(최지우)를 뒤로한 채 달려간 형우(윤상현)가 은재(최지우)에게 전화를 거는 장면에서 형우(윤상현)의 휴대폰에 저장된 은재(최지우)의 애칭이 눈에 띄며 진지한 상황에 때 아닌 웃음을 선사했다.

이는 되새김질하듯 지난 일을 반복해 말하는 은재(최지우)를 ‘소’에 비유해 ‘이쁜소’라 칭했던 형우(윤상현)가 혼인신고를 잊어버린 채 1년여 동안 하지 않았던 은재(최지우)에게  ‘새’라 비유하며 ‘이쁜새’로 애칭을 변경, 상황에 맞게 적절한 비유를 통해 애칭을 바꿔 ‘순종마초’의 깨알센스를 발휘한 것.

또한 은재(최지우)는 형우(윤상현)가 본인을 ‘이쁜소’, ‘이쁜새’라 칭할 때마다 어이없다는 듯 쳐다보자 형우(윤상현)는 “그 앞에 이쁜..은 안보이나?”, “그냥 새가 아니라 이쁜새”라며 능청을 떨어 은재(최지우)에게 머리를 맞는 등 깨알 같은 재미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윤상현의 깨알애칭센스를 접한 시청자들은 ‘무심코 지나친 대사였는데 휴대폰 보고 빵 터졌다.’, ‘연변의 깨알 같은 센스 귀엽다.’, ‘소도 나오고 새도 나오고.. 다음 애칭은 어떤 동물?’, ‘동물시리즈 애칭어록 나올 듯’ 등 시청자들 역시 센스 있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호평 속에 나날이 입소문이 높아지고 있는 <지고는 못살아>는 형우(윤상현)의 옛 연인 희수(이수경)의 등장으로 은재(최지우)에게 오해를 사며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이에 따른 은재(최지우)의 상황 대처와 ‘순종마초’, ‘우렁남편’ 등으로 지금까지 정의롭고 훈훈한 모습을 보인 형우(윤상현)의 행보에 어떠한 변화가 생길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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