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제공


KBS2 드라마 <공주의 남자>의 경혜공주와 세령이 다른 행보를 걷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역사 속 실존 인물인 경혜공주(홍수현)와 정종(이민우)은 역사가 스포일러라는 이유로 ‘스포커플’로 불리고 있다. 풍전등화 같은 상황에 지친 경혜에게 때론 친구처럼 다독이고, 때론 새소리 지저귀는 후원을 선물하는 등 한결같은 자상함을 보인 정종에게 경혜의 마음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다.

오늘(31일) 방송되는 13회에서 거사일을 앞둔 정종이 경혜를 홱 붙들어 안으며 “꼭 살아 돌아와 마마를 다시 제 품에 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싸늘 경혜’가 아닌 그의 마음을 아는 듯 포옹을 받아들이는 경혜의 모습이 이들의 마음의 변화를 전해준다.

반면 세령(문채원)은 승유(박시후)의 죽마고우였지만 결국 수양을 택하고 친구를 배신한 신면(송종호)과 혼례식을 치를 예정이다.

신면에 대한 적대감을 숨기지 않았던 세령은 지난 주 신면의 진심어린 고백에 마음을 조금씩 움직인 건지, 담담히 받아들이게 된 것인지, 그래서 결국 승유를 배신한 신면의 여자가 되는 것인지 누리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KBS 드라마 <공주의 남자> 13회는 오늘 밤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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