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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향기' 특별출연 김준수, 실전 방불케하는 콘서트 '눈길'
‘여인의 향기’에 특별 출연하는 JYJ 김준수가 실전을 방불케 하는 ‘명불허전’ 콘서트를 펼쳤다.
김준수는 오는 6일 방송되는 SBS 주말특별기획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5회에서 평소 김선아가 흠모하는 동명의 아시아 최고 인기가수 준수로 출연한다. 실제 김준수와 다를 바 없는 리얼한 캐릭터로 특별 출연하게 된 셈이다.
지난 28일 경기도 의정부의 한 대학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은 500여명의 팬들이 운집해 실제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장관을 이루었다. ‘여인의 향기’ 김선아와 이동욱, 엄기준이 함께 김준수의 콘서트를 보러 온 장면을 찍기 위해 실감나는 콘서트 장면을 연출하게 된 것.
이미 촬영이 진행되기 수일 전부터 ‘여인의 향기’ 제작진은 팬까페를 통해 관객으로 함께할 팬을 모집했다. 오전 9시부터 500여명의 출연자들을 모집하기 시작했지만 불과 3분 만에 5000여명이 넘는 팬들의 신청이 이어져 제작진 역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적극적인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날 촬영 역시 완벽한 콘서트 장면이 연출됐다. 김준수는 이날 촬영에서 월드와이드 앨범 ‘더비기닝’ 중 ‘I can soar’와 일본에서 발매했던 싱글 ‘intoxication’ 등의 곡을 열창했다. 폭발적인 무대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는 후문이다. 팬들은 물론 촬영에 함께한 김선아, 이동욱, 엄기준 역시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특히, 김준수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연재(김선아)를 위해 특별 이벤트를 준비하는 상냥한 팬서비스도 아끼지 않았다. 김준수의 팬들 역시 김준수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플랜카드들을 직접 준비하는 등 애정을 쏟아 촬영을 위한 특별한 소품이 필요하지 않았을 정도. 궂은 날씨 때문에 촬영이 지연되면서 대기시간만 반나절이 걸린 촬영에도 팬들은 질서 정연한 모습으로 생생한 콘서트 장면을 순조롭게 진행시켰다.
무엇보다 이날 김준수의 특별 출연은 ‘여인의 향기’ OST를 직접 부르게 된 인연에서 시작됐다. ‘여인의 향기’ 주요 테마곡으로 쓰이게 된 김준수의 ‘You are so beautiful’은 지난 3회 방송에서부터 드라마에 삽입되며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준수의 달콤한 목소리와 ‘여인의 향기’ 명장면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 여기에 김준수의 특별 출연이 성사되면서 ‘여인의 향기’에 대한 관심이 수직 상승된 상황이다.
제작사 측은 “김준수가 연기에는 첫 도전이었지만 인기가수 준수를 소화해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한 인물이었다”며 “환상적인 무대 매너와 열정이 그야말로 아시아 최고 가수다웠다. 함께 촬영한 배우들도, 스태프들도 즐겁게 콘서트를 즐기듯 유쾌한 시간들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SBS ‘여인이 향기’는 암 말기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여행사 말단 여직원 연재 역의 김선아와 돈은 많지만 인생에 의욕이 없는 지욱 역의 이동욱이 만나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의 한여름 바캉스 같은 드라마. 달달하면서도 코믹하고, 애잔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와 화려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SBS ‘여인의 향기’는 매주 토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