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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향기' 김선아-서효림, 첫 만남에 시원하게 따귀 맞교환
배우 김선아와 서효림이 첫 만남부터 따귀를 주고 받으며 호된 신고식을 치뤘다.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 제작 에이스토리)의 두 여주인공 김선아 서효림이 따귀를 주고 받으며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펼쳤다.
지난달 25일 서울 목동의 한 빌딩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김선아와 서효림은 “첫 신이 하필 정말 센 장면이라 긴장된다”며 이구동성 난감한 심정을 드러냈다.
대본 상으로는 재벌가의 딸 역인 서효림이 김선아의 따귀를 때리는 것이 먼저지만 촬영 스케줄 상 순서가 바뀌어 선배인 김선아가 먼저 시동을 걸게 됐다고. 김선아는 서효림이 긴장하지 않도록 배려하며 “미는 듯 따귀를 때릴 테니 크게 리액션 하라”고 말했고 “제 걱정 하지 마시고 편하게 때리시라”고 화답했다.
리허설을 거듭한 두 사람은 NG없이 마무리 지었다. OK 사인이 떨어지자 서로를 얼싸 안았고, 빨갛게 변한 서효림의 뺨을 어루만지며 “미안하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말했고, 김선아의 품에 안긴 서효림 역시 환히 웃으며 “정말 괜찮다”고 놀란 김선아를 안심시켰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촬영에서는 서효림이 김선아를 다이아몬드 반지 도둑으로 오해해 안하무인 격 따귀를 때리는 장면이 연출됐다. 김선아는 “지난 번 내가 때린 걸 떠올리면서 맘 편히 때리라”고 다독였고, 서효림은 “한 번에 가겠다”며 호흡을 가다듬었다.
슛과 함께 김선아의 뺨을 올려 붙여 OK 사인은 떨어졌지만, 김선아는 “가녀린 효림이 손이 진짜 맵다”며 얼굴에서 손을 떼지 못했다고.
제작사 측은 “두 사람이 촬영장에서 서로를 챙기는 모습이 너무 다정해 보인다. 극 중 두 여배우의 불꽃 튀기는 대결 구도는 드라마의 한 축으로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선아 이동욱 엄기준 서효림 주연 <여인의 향기>는 오는 23일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