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J E&M, 에넥스텔레콤 제공


김민준-민효린이 '상추커플'로 등극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로맨스 타운' 8회분(오늘) 방송에서 김민준과 민효린이 서로 키스를 나누며 커플대열에 합류한다.

지난 27일 서울의 한 갈비집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김민준(영희)-민효린(다겸)이 상추쌈 키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극 중 집주인과 식모 관계로 오빠와 동생 사이처럼 지냈던 두 사람의 금을 먼저 넘은 것은 '당돌식모' 민효린이었다.

갈비를 함께 먹던 민효린이 상추쌈을 싸서 김민준에게 건냈으나 김민준은 "나도 손이 있다"며 단박에 민효린의 호의를 무시해버렸다. 무안해진 민효린은 "사람 손 부끄럽게!"라고 타박하고 김민준은 "네가 부끄러운 게 뭔 줄 알아?"라고 계속 놀려댄 것. 화가 난 민효린은 "왜 몰라요. 나도 사람인데, 여잔데!"하면서 단숨에 김민준의 볼에 키스를 하고 말았다. ‘당돌식모’ 민효린은 당황한 김민준의 반응에 만족스러워 하며 미리 싸두었던 상추쌈을 한 입에 넣었다.

김민준 역시 민효린의 도발에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다음에는 입술을 훔치겠다"는 민효린의 당돌한 말에 김민준은 민효린의 얼굴을 잡고 입술 바로 옆에 짜릿한 키스를 선사한 것. 두 사람의 '상추쌈 키스' 촬영은 별 다른 환상호흡을 자랑하는 두 사람으로 인해 도리어 NG 없이 끝나 주변의 아쉬움을 샀다는 후문이다.

김민준과 민효린은 실제로 나이 차가 열 살이나 나는 커플. 연기이긴 하지만 김민준 측은 "예쁜 동생이 짝사랑 해주는 역할인데다가 기습 뽀뽀까지 당해 행복할 수밖에 없는 배역"이라며 "독특한 캐릭터와 몸에 꼭 맞는 듯한 역할에 김민준이 무척 기뻐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매주 수목 밤 9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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