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장나라 / 에이스토리 제공


배우 장나라가 변신의 끝을 알 수 없는 ‘파격 3단 변신’을 선보인다.

10일 방송될 KBS 월화극 '동안미녀'(극본 오선형 정도윤, 연출 이진서 이소연) 4회분에서 장나라는 섹시함과 순수함, 그리고 우아함을 넘나드는, 각기 다른 3색 매력을 발산하며 안방극장을 달아오르게 만들 전망이다.

1~2회에서 디자인실의 막내이자 분란을 일으키는 ‘미운오리새끼’로 여겨져왔던 장나라(소영)가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의 소탈한 모습을 버린 채 화려한 대변신을 꾀하게 되는 이유는 디자이너팀이 준비 중인 모종의 프로젝트 때문. 장나라는 디자인팀 멤버들의 일사분란한 지시에 맞춰 ‘섹시한 로커’로, ‘날개단 천사’로, ‘우아한 드레스녀’로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을 펼쳐낸다.

4월 28일 진행된 촬영장에서 장나라는 바이크 스타일의 블랙재킷에 같은 컬러의 레이스 원피스와 골드컬러 킬힐을 매치하고, 성글게 구멍난 스타킹을 신어 섹시하고 도발적인 여성 록커의 모습을 표현했다. 또 어깨 위에 날개를 입힌 블랙드레스를 입고 순수함을 과시했는가 하면, 보라색 미니드레스에 핑크색 재킷을 코디해 우아함을 연출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장나라의 새로운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졌던 셈이다.

오랜만에 촬영장에서 평상복이 아닌 옷을 입은 장나라 역시 기분 좋은 표정으로 옷의 분위기에 따라 포즈를 취했다. 찢어진 스타킹과 가죽재킷을 입은 로커 콘셉트의 의상에서는 터프한 표정과 손짓을, 천사와 악마를 오가는 이중적인 느낌의 옷에서는 포커페이스 표정을 드러내며 팔색조 매력을 발산했다고.

무엇보다 장나라는 1~2회에서 14년 동안 일한 회사에서 하루아침에 잘리고, 골칫덩어리 가족들 때문에 신용불량자 신분이 된 채 ‘눈마녀(눈물 마를 날 없는 여자)’의 모습을 펼쳐내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던 상황. 특히 디자인팀에서 수모를 당한 후 화장실에서 서럽게 우는 2회 마지막 장면은 팍팍한 88만원 세대의 절절한 현실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한편, ‘동안미녀’는 1, 2회가 방송된 후 6년 만에 복귀한 장나라와 최다니엘의 코믹 대변신이 시청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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