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좌) 김흥수, (우) 유인영 / KBS 제공


배우 김흥수와 유인영이 5월 8일부터 방송되는 KBS 2TV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4부작 <완벽한 스파이> (극본 한상운, 연출 박현석)에 남녀주인공으로 출연한다.

김흥수는 올 초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에서 장일준(최수종 분) 캠프의 정치컨설턴트 기수찬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이번 드라마에서 김흥수가 맡은 역할은 한 때 촉망받는 야구선수였다가 부상으로 초라하게 은퇴한 백수 ‘김혁범’ 역이다. 자존심 강하고 까칠한 일명 ‘나쁜 남자’ 역할이다. 우연히 만난 대학동기의 부탁으로 부산에 내려갔다가 살인누명을 쓰게 되고, 사건현장에서 입수한 정체모를 가방 때문에 각국 첩보조직에 쫓기게 되는 인물이다.

지난 해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에서 뇌쇄적인 외모와 한 남자를 향한 애틋한 사랑 연기로 호평을 받은 유인영은 이번 드라마에서 ‘이민정’ 역을 맡았다. 이민정은 딱 부러지는 성격과 대범함을 갖춘 의사로 남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인물이다. 하지만, 어린 시절 간첩 혐의로 수사를 받다 자살한 아버지의 시체를 본 이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극중 김혁범과 이민정은 헤어진 연인 사이었다가 혁범의 요청으로 두 사람이 함께 사건을 추적해가는 과정에서 서로의 사랑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제작진은 “김흥수, 유인영을 비롯해 손현주, 장신영 등 배우들이 열정적으로 연기에 임하고 있다”며 “스파이물이라는 장르에 걸맞게 탄탄하고 치밀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완벽한 스파이>는 북한에서 활동하고 있는 첩보원 명단을 둘러싸고 한국 내 암약하고 있는 각국 정보부들의 치열한 첩보전을 그릴 예정. 5월 8일부터 5월 29일까지 매주 일요일 밤 11시 1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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