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J E&M, 에넥스텔레콤 제공


<트리플>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배우 민효린이 봄나들이에 나섰다.

5월 11일 첫 방송 되는 KBS2 새 수목극 <로맨스 타운>(극본 서숙향, 연출 황의경 김진원)에서 미모와 자신감으로 무장한 열일곱 얼짱 식모 정다겸 역을 맡은 민효린은 지난 16일 박지영, 이경실 등 식모군단 ‘육쪽마늘’ 팀과 함께 첫 촬영을 마쳤다.

이날 촬영은 ‘육쪽마늘’ 식모들이 성유리(노순금 역) 아버지의 문병을 갔다 돌아오던 중 봄꽃을 구경하는 장면으로, 꽃분홍 가디건에 롱치마를 입은 민효린은 싱그러운 웃음으로 촬영장을 물들였다.

민효린은 자신이 맡은 정다겸을 “할 말 다 하는 대범한 매력이 있는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이렇게 과격한 역할을 처음이지만 귀엽다 느낄 만큼 어느새 애정을 갖게 됐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릴 생각에 설렌다”고 전했다.

또한, 극 중 자신이 식모로 있는 집주인 김민준(김영희 역)을 짝사랑하는 것에 대해 “나도 예전에 짝사랑을 해봤기 때문에 다겸의 설레고 아픈 마음을 공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작사 측은 “민효린은 겉으로는 여린 것 같지만, 강단이 있는 배우”라며 “주인집 영희에게는 나긋나긋하면서도 식모들 사이에서는 거칠고 무서울 것 없이 당차게 자신의 이야기를 주장하는 다겸 역에 딱”이라고 전했다.

한편, 성유리 정겨운 김민준 주연의 <로맨스 타운>은 재벌가에서 일하는 수상한 식모들의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로 KBS2 <가시나무새> 후속으로 오는 5월 11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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