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8일 오후 2시, 목동 SBS 사옥에서 드라마 <49일>(극본: 소현경, 연출: 조영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주연배우 이요원, 조현재, 배수빈, 남규리, 정일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드라마에서 남규리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철부지 아가씨 신지현 역을 맡았다.

남규리는 극중 신지현처럼 누군가에게 빙의될 수 있다면 어떤 사람에게 빙의되고 싶냐는 질문에 “나탈리 포트만”을 꼽으며, “그녀의 감성과 보이지 않는 치명적인 매력을 느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추운 날씨에 진행되는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해내기 위해 “평소 좋아하는 왕돈까스와 치킨으로 체력관리를 하고 있다”며 이색적인 대답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 미니시리즈에 도전하게 된 남규리는 연기 경험이 많지 않은 탓에 밝았다가 슬펐다가를 한 씬, 한 회에서 다 보여줘야 하는 부분에 어려움을 느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49일>은 죽음과 삶의 경계에 선 한 여자가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세 사람의 눈물을 얻어 회생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1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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