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2TV <1박 2일> 방송 캡쳐


배우 엄태웅이 <1박 2일> 제6의 멤버로 첫 등장하며 예능인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엄태웅은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에서 자신의 집에서 자다 말고 끌려와 속옷차림으로 시청자들과 첫 대면해 역대 멤버들 가운데 가장 핫한 신고식을 치뤘다.

그 동안 다수의 작품에서 ‘엄포스’ 등 카리스마 있고 무게감 있는 배우로 활약해온 그는 <1박 2일>을 통해 옆집 오빠, 동네 형 등 편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멤버들은 새벽 5시쯤 엄태웅의 집으로 와 자고 있는 엄태웅을 깨워서 씻기고, 먹이고, KBS 본관 앞으로 1시간 안에 데려오는 미션을 수행했다.

또한 멤버들은 자신의 기술과 노하우를 엄태웅에게 한가지씩 전수했다. 김종민은 묵찌빠를, 이승기는 구구단과 수도 알아맞히기를, 이수근은 제기차기 등을 전수했는데 이 과정에서 엄태웅은 따뜻한 미소와 겸손, 그리고 엉뚱한 재치를 과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첫 방송을 마친 엄태웅은 “지금껏 배우로서 정해진 대본에 따른 연기로 팬들을 만났는데 <1박 2일>은 대본도 없고 완전한 리얼 라이브 예능 프로그램이라 걱정이 많았다. 몸 사리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낯가림이 심한 편인데 <1박 2일>을 계기로 좀 더 친근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엄태웅의 합류로 더욱 신선해진 <해피선데이-1박 2일>의 지난 6일 방송 시청률은 20.4%를 기록하며 주말 예능프로그램 부동의 1위를 굳건히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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