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패밀리' 염정아, 착한연극 끝..3부부터 대반전 예고

지난 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로열패밀리>(극본 권음미, 연출 김도훈) 2부에서 염정아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반전캐릭터를 예고했다.

2부에서 재벌가의 그림자처럼 살아온 염정아는 위자료도 제대로 못 받고 아들 마저 뺏기게 된 상황에 놓이면서도 처연한 표정을 내비쳐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하지만 유력대선후보인 백형인 의원을 자신의 손아귀에 넣으려는 공순호(이영애) 회장의 모략이 펼쳐지자 김인숙(염정아)의 숨은 인맥 중에 백형인 의원의 부인인 진숙향 여사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봉사회에서 ‘천사’로 불릴 정도로 착실한 봉사를 펼쳐온 김인숙이 어떤 목적으로 차기 대권후보의 부인과 친밀하게 지내게 됐는지의 여부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황.

극 후반부에 다다를수록 김인숙은 무표정하고 차분한 표정으로 변했다. 그리고 2부 마지막에는 묘한 미소를 지으며 기도(전노민)를 불러 JK그룹의 직인이 찍힌 서신을 누군가에게 전달하고 “멈출 수 없다면 달릴 수 밖에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어 대반전을 예고했다.

방송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드라마”, “염정아 완전 치밀하네. 저렇게 뒷통수 칠 줄은 몰랐다” 등 드라마의 탄탄한 스토리와 입체적인 캐릭터에 대한 감탄을 쏟아냈다.

한편, 방송 첫 주부터 빠른 전개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드라마 <로열패밀리>는 매주 수목 밤 9시 55분 M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