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제공


SBS 새 수목드라마 ‘49일’(극본 : 소현경, 연출 : 조영광, 제작 : HB엔터테인먼트)에서 1억원을 들인 블록버스터급 차량사고씬이 공개됐다.

‘싸인’ 후속으로 오는 16일 첫방송되는 드라마 ‘49일’은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 주인공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세 사람의 눈물을 얻으면 회생할 수 있다는 조건을 제시받으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최근 ‘49일’ 제작진은 드라마에서 제일 중요한 장면이자 첫회에 공개되는 대규모 차량 충돌씬을 위해 차량 총 36대와 보조출연자 50명 등을 수소문하며 촬영을 준비했다. 만발의 준비가 갖춰진 촬영은 지난 2월 중순경, 파주의 한 도로에서 이틀동안 나눠서 진행되었다.

이 장면에서 살구빛 드레스를 입은 지현역의 남규리는 차의 앞유리를 깨고 튕겨나오는 사고 장면을 위해 본네트와 땅바닥에 과감하게 몸을 내던졌다. 이어 체감온도 영하 10도가 훨씬 넘는 찬 아스팔트 바닥에서 무려 3시간이나 누워 쓰러진 열연을 보였다.

촬영직후 조영광 PD는 “규리씨는 액션배우해도 손색이 없다”고 극찬했다. 이에 남규리는 “지난 ‘인생은 아름다워’에서는 꽈당연기를 위해 3시간정도 넘어진 적이 있다. 그때 선보였던 연기가 이번에 많이 도움된 것 같다”며 웃어보이기도 했다.

한편, ‘49일’은 그동안 ‘찬란한 유산’과 ‘검사 프린세스’를 통해서 착한드라마의 성공신화를 써간 소현경작가와 ‘불량커플’, ‘가문의 영광’등 조연출을 거쳐 이번에 연출자로 첫발을 내디딘 조영광PD의 작품으로, 이요원, 조현재, 배수빈, 서지혜, 정일우, 남규리 등이 출연한다. 오는 16일 밤 9시 55분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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