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좌) 류수영, (우) 송승헌 / 커튼콜제작단 제공


“이설은 나한테 제자 그 이상이야(정우)” vs “재단 이사로 들어왔음 돈 받는 만큼 일이나 하세요(해영)”

‘마이 프린세스’의 송승헌, 류수영이 불꽃 카리스마 대결을 예고했다.

송승헌과 류수영은 MBC 수목극 ‘마이 프린세스’(극본 장영실, 연출 권석장 강대선 /제작 커튼콜 제작단)에서 김태희, 박예진과 4각 로맨스를 펼치고 있다.

지난 4회에서 정우(류수영)는 학교로 몰려온 기자들로부터 이설을 조교실로 인도하며 이설을 보호했다. 해영(송승헌)은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이설(김태희)의 비명에 한 걸음에 달려왔고, 이내 정우와 이설을 사이에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두 사람의 신경전은 지난 5회에서도 계속됐다. 이설이 정우가 운전하던 차에 함께 타고 가던 중 사고를 당하게 되고 병원에 입원한 이설 앞에서 두 사람은 병원 접수증 기록을 놓고 사소한 말다툼을 벌인다. 자신 때문에 난 사고라며 이설의 입원비를 지불하려는 정우에게 해영은 “조교수 월급 얼마나 한다고”라며 비꼬는 발언을 한다. 이에 정우는 “아끼는 제자, 하룻밤 입원비 감당할 정도는 되죠”라고 응수했다.


아슬아슬한 관계는 지난 7회에서도 드러났다. 우연히 함께 식사를 하게 된 이설과 정우, 해영과 윤주는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긴장감 넘치는 대사들을 주고 받는다. 이설의 스테이크를 다정하게 썰어주는 정우를 본 해영은 “남교수님 유달리 고기 써는데 고하우가 느껴지네. 각도가 정직해. 제 것도 좀 썰어주시죠?”라며 빈정했다.

이어 윤주가 이설의 식사예절을 비난하자 정우는 “여기 공주님보다 더 귀한 귀빈 있습니까?”라며 이설을 두둔하고, 해영은 이에지지 않고 “보기보다 꽤 권력지향적이신가봐요?”라고 맞대응한다.


극중 치열한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는 송승헌과 류수영은 실제로 호부호형(呼父呼兄)하는 절친한 사이다. 류수영은 2살 터울의 송승헌을 형이라고 부르며 드라마 이외에도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다정하게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공개하는 등 훈훈한 선후배 관계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27일(오늘) 방송되는 ‘마이 프린세스’ 8회에서는 해영이 이설을 섬마을에 버려두고 온 사실을 알게 된 정우가 해영에게 “이설은 나한테 제자 그 이상이야”라는 폭탄 발언을 하고, 이에 해영은 “재단 이사로 들어왔음 돈 받는 만큼 일이나 하세요”라는 발언을 서슴지 않아 네 사람의 팽팽한 신경전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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