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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81cm 백성현, 키 굴욕으로 고개 숙인 사연은?
24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KBS 2TV '화이트 크리스마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극 중 노력형 우등생 박무열 역을 맡은 백성현은 이날 간담회에서 “동등한 입장에서 연기를 하고 싶은데 많이 올려다 봐야 해서 약간 집중이 흐트러지고 힘들었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김영광은 “김현중, 성준과 연기할 때는 다들 키가 커서 서도 괜찮았는데, 성현이와 할 때는 다리를 벌려야 되서…(웃음)”라며 나름의 고충을 토로하며 백성현의 발언에 힘을 불어 넣었다.
평소 패셔니스타로 잘 알려진 배우 이수혁은 “‘비주얼 드라마’인지라 부담스러웠는데, 스타일리스트 분들이 열심히 해주셔서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말했고, 홍종현은 “이수혁 씨처럼 다른 배우들은 옷을 예쁘게 잘 차려 입는데 나는 고등학생처럼 평범하게 입는다”며 “그래서 더 튀는 것 같다”고 말해 장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드라마의 유일한 홍일점 배우인 이솜은 “남자 배우들과 연기해서 좋았지만, 남자들이다 보니 남자들끼리만 논다”고 말했다. 이에 김상경은 “화장실까지 함께 갈 순 없잖아요”라고 재치있게 답변했다.
KBS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외부로부터 고립된 입시 명문 사립 고등학교의 학생 7명이 같은 내용의 '자살편지'를 받은 후 겨울방학 8일동안 학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드라마다.
한편, 괴물과 싸우기 위해 스스로 괴물이 되어야만 했던 8일간의 기록을 담은 드라마스페셜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오는 30일 밤 11시 1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