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18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 제작발표회에 주연배우 심창민, 이연희, 주상욱, 유하나가 참석했다.

극 중 유하나가 맡은 '박진영'은 재벌가 막내딸답지 않게 이혼남에게 체면 구기고 열혈 대시중이며 직업은 촉망 받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다. 주상욱이 맡은 서윤호 역할은 과거를 숨긴 테리우스이자 리조트 개발 전문가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유하나는 본인이 맡은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들어 촬영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출연배우들 가운데 분위기 메이커는 누구냐는 질문에 “상욱오빠요. 저희가 NG를 잘 안내는데 상욱오빠는 일부러 분위기를 좋게 하려고 내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최강창민에 대해서는 “창민이는 매사에 진지하고 열심히 해요. 그런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제가 배워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해요”라며 그의 평소 성실함을 치켜세웠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자이언트>의 히로인 주상욱은 “‘자이언트’에서는 웃는 장면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많이 웃어요. 밝고 기분 좋은 부분들이 많아서 저도 좋고요”라고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간 황정음, 이요원, 고현정 등 톱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춰온 주상욱은 이번 드라마에서도 오빠들의 로망인 이연희와 유하나와 만나 ‘여복이 많다’라는 소리를 듣게 됐다.

이에 대해 주상욱은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지만, 드라마에서만 그렇고 실제로는 그런 게 없어요. 다만,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젊은 친구들과 연기하는 부분은 행운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시청률이 높았던 작품에 주로 출연했던 유하나와 주상욱은 ‘파라다이스 목장’의 시청률을 각각 40%와 20% 정도로 예견했다. 유하나는 “예쁜 드라마인 만큼 좋은 시청률이 나올 거라는 바람과 믿음과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라다이스 목장>은 19세, 21세 청춘들의 결혼 그리고 이혼, 6년 뒤의 재회와 다시 얽키고 설킨 러브스캔들을 담았다. 이 드라마는 총 16부작으로 국내에서는 이례적으로 100% 사전 제작되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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