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드라마 <시크릿가든> 장면 캡쳐


배우 이필립이 현빈을 향해 ‘사랑의 어퍼컷’을 날리며 꽁꽁 감춰뒀던 ‘라임앓이’를 폭발시켰다.

이필립은 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16회 분에서 자신의 몸을 되찾은 주원(현빈)을 향해 ‘keep'해뒀던 주먹을 날리며 라임에 대한 깊은 사랑의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일 방송된 15회에서 종수(이필립)는 주원의 영혼을 가진 라임의 멱살을 잡으려는 오스카에게 “라임이 몸 다치니, 일단 keep해 놨다 정상으로 돌아오면 그때 날을 잡자”며 만류했던 상황.

16회 분에서 종수는 라임이 오디션을 보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달려오던 중 진짜 주원을 만나게 됐고, 주원과 라임이 자신들의 몸을 찾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그 순간 “어. 반갑네. 억울하면 액션스쿨로 진단서 보내”라는 말과 함께 기다렸다는 듯 망설임 없이 주먹을 날렸다.

종수가 라임에게 만은 드러내지 않는 그림자 사랑을 선보이고 있지만, 사랑하는 여자 라임의 마음을 빼앗은 ‘연적’ 주원에게 만은 그동안의 질투심과 감정을 실은 ‘통쾌한 사랑의 한방’을 보낸 셈이다.

특히 종수는 이후 체육관으로 찾아와 라임을 짝사랑하는 액션스쿨 6기생에게 질투심을 내비치는 주원의 모습을 보며 “기회 왔을 때 더 패주는 건데”라는 말로 아무리 꽁꽁 감춰두려고 해도, 사랑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이 질투심이 비어져 나오게 되는 인간적인 면모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밖에도 종수는 ‘연적’ 주원에게는 강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지만, 라임에게만은 여전히 든든한 그림자 사랑을 펼쳐 감동을 안겼다. 액션을 하다 심한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도, 오디션을 보지 못해 낙담한 라임을 위해 밝게 웃으며 정환(장서원)과 유쾌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선보여 라임에게 훈훈한 위로를 안겼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은 임감독의 ‘그림자 라임앓이’가 깊어지는 상황에 대해 “라임이를 위한 희생적인 사랑을 펼치고 있는 임 감독이 앞으로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인 것 아니냐”며 “앞으로 스토리가 점점 흥미진진하다”는 의견을 전하며 종수와 라임, 그리고 주원의 삼각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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