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동이' 프로모션차 홍콩에 방문한 배우 지진희와 한효주 / N.O.A 제공


드라마 '동이'의 주역 배우 지진희가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숙종'으로 대만에 이어 홍콩에서도 한류스타의 위용을 뽐냈다.

지진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한효주와 함께 홍콩을 방문해 홍콩 케이블 'i-Cable'채널에서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 '동이'의 프로모션을 성황리에 마치고 돌아왔다. 지난 11월 15일부터 평일 저녁 9시 황금 시간대에 편성돼 방송되고 있는 '동이'는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i-Cable' 방송 사상 역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오후 홍콩 국제 공항에 내려선 지진희는 자신을 보기 위해 공항 입국 게이트를 가득 에워싼 팬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5년 만에 다시 홍콩 팬들과 조우했다. 이어 곧 바로 이동한 'i-Cable' 방송국에서 연예 뉴스 프로그램 'CEN' 녹화에 참여한 지진희와 한효주는 '동이'와 관련한 인터뷰 및 촬영 에피소드 등을 전하며 최고의 한류스타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튿날인 12일에는 애플일보, 오리엔탈 일보, 싱타오 일보 등 각종 언론 및 방송 매체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이어 동항성에서 열린 팬미팅에 참석해 '동이'의 대대적인 홍보 프로모션에 적극 나섰다. 이 날 'i-Cable'측에서 마련한 감사패를 수여 받는 것으로 팬미팅을 시작한 지진희는 시종일관 ‘동이’에서의 유쾌하고 친근한 숙종의 이미지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무대 한 켠에는 ‘동이’ 속의 숙종의 모습을 딴 큰 인형이 설치돼 있어 홍콩에서도 ‘깨방정 숙종’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실감케 했다. 이 인형을 본 지진희 역시 놀라움과 반가움을 표하며 인형과 함께 재미난 포즈를 취하며 즐거워했다는 후문. 또한 지진희와 한효주는 한복을 차려 입고 나온 아나운서들 중 한복이 가장 잘 어울리는 '왕과 왕비'를 직접 뽑는 심사위원으로 자리해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알리는 데에도 일조하는 등 뜻 깊은 팬미팅 시간을 가졌다. 

지진희는 2004년 드라마 '대장금'으로 홍콩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으며 이듬해 뮤지컬 영화 '퍼햅스 러브'로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류스타로 우뚝 섰다. 더불어 지진희는 이번 '동이'의 성공적인 반응으로 그 동안 다소 주춤했던 한류의 재점화와 함께 한류스타로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을 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3일 귀국한 지진희는 "얼마 전 프로모션을 마치고 돌아왔던 대만에 이어 홍콩에서도 '동이'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너무 감격스럽다. 무엇보다 한류 사극의 경우엔 드라마 뿐만 아니라 한국의 역사나 전통, 문화 등도 자연스럽게 전파될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감회가 더욱 남다르다. '대장금'에 이어 '동이'까지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 드리고 오랜만에 홍콩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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