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화앤담픽처스 제공


오는 11일 방송될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 (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권혁찬)에서 하지원과 현빈이 비가 촉촉이 내리는 가운데 와락 부둥켜안은 ‘폭풍 포옹신’을 선사한다.

영혼이 바뀐 상태에서 서로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고, 남다른 애틋함을 느꼈던 두 사람이 자신의 몸을 되찾게 된 후 이전과는 또 다른 감정을 갖게 된 상황에서 ‘라임앓이’에 시달리던 주원(현빈)은 라임(하지원)을 보기 위해 그의 집 앞을 찾아간다.

쏟아지는 비를 피하기 위해 대문 지붕 아래 나란히 선 채 이야기를 나누던 두 사람은 이내 티격태격 다툼을 시작하고, 이 순간 갑자기 주원이 라임을 끌어당기며 격한 포옹을 해 버린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포옹에 놀라는 라임을 아랑곳 하지 않은 채 꽉 끌어안으며 놓아주지 않는다.

지난 6일 촬영된 이 장면은 영하권으로 내려간 추위 때문에 동원된 살수차의 물이 얼어붙으며 촬영이 지연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비가 촉촉이 젖어들어 있는 대문 앞에서의 촬영은 하지원과 현빈의 포옹신을 더욱 애잔하고 분위기 있게 만들어줬다는 전언. 특히 마음까지 젖어들게 하는 빗소리와 내리는 빗방울은 하지원과 현빈의 아름다운 포옹신을 최고의 영상미로 돋보이게 만들었다는 현장관계자의 귀띔이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하지원과 현빈의 포옹신은 두 사람이 다시 자신들의 영혼을 찾은 이 후 처음으로 보여지는 묘한 감정이 드러난 장면이다”라며 “영혼이 바뀐 상태에서 서로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던 두 사람이 마음을 살짝 확인하게 되는 장면”이라며 말을 전했다.

한편 까도남 주원과 액션 스턴트우먼 라임의 영혼이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스펙터클한 로맨틱 코미디 판타지 드라마 ‘시크릿가든’은 매주 토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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