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화앤담픽처스 제공


배우 하지원과 현빈이 각각 오묘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8일 방송될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권혁찬) 6회 방송분에서는 몸이 바뀐걸 알게 된 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벤치에 앉아서 옥신각신하는 하지원과 현빈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지난 27일 방송된 5회 방송분에서 극 중 라임(하지원)과 주원(현빈)은 ‘의문의 백숙집’에서 가지고 온 꽃술을 먹고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해 두 사람의 몸이 바뀌게 된 상황. 라임과 주원은 사람들의 인적이 드문 한적한 벤치에 앉아 서로의 몸이 바뀌게 된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이미 몸이 바뀐 두 사람은 벤치에 앉아 있는 장면에서도 서로의 몸이 바뀐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원은 주원임을 나타내느라 다리를 쩍 벌린 채 앉아서, 현빈은 라임처럼 다리를 다소곳이 모으거나 옆으로 가지런히 포갠 채 촬영을 진행했던 것. 이 장면 하나로 두 사람의 뒤바뀐 특성이 고스란히 전해질 것이라는 전언이다.

현빈은 몸이 바뀌는 설정에 대해 “몸이 바뀌는 부분에 대해 고민이 많다. 목소리 톤을 바꾸기 보다는 여자들이 하는 행동 등을 통해 표현하려고 한다. 하지원으로부터 많이 배우고 있다. 내가 일부러 하지원의 대사를 하고 하지원이 내 대사를 하면서 많이 연습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6회 분에서는 그동안 화제를 모았던 하지원과 현빈의 아름다운 ‘벤치 키스신’이 방송될 예정이라 더욱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뒤바뀐 몸을 다시 찾으려는 방법을 위해 머리를 짜내던 중 아름다운 키스신을 펼치게 된다.

이날 벤치신을 촬영하면서 하지원은 남자처럼 다리를 벌린 채 앉아 있는 상황과 현빈을 자신 쪽으로 확 끌어당겨서 키스하는 장면이 어색했는지 연신 계속 웃음을 터트려, 현빈을 비롯한 촬영관계자 모두 웃게 만들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측은 “하지원과 현빈이 벤치에서 벌인 달콤한 키스는 극 중 서로의 존재와 의미에 대해 알아가기 위한 중요한 장면이다”라며 “두 사람이 키스를 하는 것뿐만 아니라 몸이 바뀐 상태에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해프닝들을 지켜봐달라”고 말을 전했다.

한편 서로에 대한 마음을 모른 채 티격태격 다투던 남녀가 서로의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게 될 ‘시크릿가든’은 까칠하고 도도한 백화점 상속남 주원(현빈)과 무술감독을 꿈꾸는 액션 스턴트우먼 라임(하지원)의 영혼이 바뀌어져 스펙터클한 환상의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로맨틱 코미디 판타지 물이다. 매주 토일 밤 9시 55분 방송.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