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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현빈, 탈의실에 갇힌 사연은?
‘시크릿가든’ 하지원과 현빈이 가슴 벅찬 탈의실 장면을 연출했다.
하지원과 현빈은 21일(오늘) 방송될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권혁찬) 4회 방송분에서 좁은 탈의실 안에 둘이 마주서서 숨죽일 듯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선보이게 된다.
극 중 라임(하지원)과 주원(현빈)은 서로에 대해 사랑인지 무엇인지 알 수 없는 묘한 감정 때문에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며 갈등을 벌여온 상황이다.
두 사람의 ‘탈의실신’은 백화점으로 주원을 찾아온 라임을 명품 매장으로 데려간 주원이 라임을 탈의실로 밀어 넣으면서 시작됐다. 거친 실랑이 끝에 라임과 주원은 한 평도 안 됨직한 탈의실 안에 얼굴을 마주한 채 서게 된 것.
라임 역의 하지원과 주원 역의 현빈은 거의 움직일 수가 없는 좁은 탈의실 공간에서 서로의 숨소리만 들리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소화해 냈다. 두 사람이 마주보고 서로를 노려보며 서 있는 장면을 촬영할 때는 두 사람이 보여주는 놀라운 연기 집중력에 촬영스태프들도 숨죽인 채 지켜봤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막상 촬영이 끝나자마자 마주보고 서 있던 하지원과 현빈이 웃음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돋워 숨막혔던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제작사 측은 “하지원과 현빈 두 사람이 대단한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많은 대화를 나누며 한 장면 한 장면을 완성해간다”며 “움직이기도 힘든 좁은 탈의실에서 가깝게 마주하고 촬영하는 것이 힘들었을 텐데도 전혀 힘든 기색 없이 웃으며 촬영을 끝내 스태프들을 훈훈하게 한다”고 말을 전했다.
한편,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시티홀’, ‘온에어’ 등을 성공시키며 ‘히트작 메이커’로 자리매김한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 PD 그리고 하지원, 현빈, 윤상현, 김사랑, 이필립 등 초호화 드림팀이 의기투합해 1,2회 방송분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한 '시크릿가든'은 매주 토일 밤 9시 55분 SB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