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드라마 <도망자 플랜비> 장면 캡쳐


<도망자 Plan.B>의 차도녀 이나영이 미모에 지략까지 갖춘 ‘왓슨 진이’에 등극했다.

‘지우’(비)와 ‘진이’가 이제는 진이가 지우 못지 않은 재기를 발휘하며 명콤비로 활약하고 있다. 늘 누군가 자신을 죽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갇혀, 카이의 보호 안에만 있던 과거 진이 모습과는 180도 다른 당당하고 거침없는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 것.

빼어난 미모에 천부적 당당함, 남자 한 둘쯤은 거뜬히 쓰러뜨리는 액션본능과 빠른 행동력까지 명탐정 지우 못지 않은 재능을 갖추고 있으니, 셜록 홈즈와 왓슨을 이을 둘의 콤비 플레이는 예견된 바다.

미인계로 양두희의 본거지를 알아내기를 성공시킨 진이는 기발한 상상력을 동원해 도수가 금괴를 빼돌린 방법의 실마리를 제공했다. 또한 자칭 매의 눈인 ‘지우’조차 속아 넘어간 완벽한 연기력으로 자신이 더 이상 착하기만 한 사람이 아닌, 누군가를 계략에 빠뜨릴 수 있음을 입증하며 청출어람의 면모를 과시했다.

17일 방영된 15회에서는 두 사람이 ‘진이의 할아버지가 양두희와 공범이었을 가능성’을 두고 팽팽한 설전을 벌이는 장면과 진이가 ‘그 동안 고마웠다’만 쪽지만 남긴 채 사라진 장면이 이어졌다.

이에 시청자들은 ‘이제 진이가 자기 혼자의 힘으로 복수를 마무리 지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을 내놓으며 진이의 행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차별화된 여성 캐릭터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는 이나영의 드라마 <도망자 PLAN.B>는 매주 수, 목 밤 9시 55분 KBS 2TV를 통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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