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엘르걸 제공


‘장키’의 깜찍발랄한 여고생 정소민이 이번엔 나쁜여자로 변신했다.

MBC 수목극 <장난스런 키스>(이하 ‘장키’)에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사랑을 받았던 정소민이 이번 화보에서는 웃음기 없는 얼굴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도도하면서도 감성적인 표현력이 돋보인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소민은 얼마 전 종영한 ‘장키’의 여주인공을 맡은 것에 대해 “솔직히 오하니는 내가 생각하는 나와 많이 다른 캐릭터였다. 남들이 보기에는 비슷한 점이 많다고 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나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역할을 선택한 게 절대 아니었다”며 “그렇게 달랐기 때문에, 오히려 하니를 사랑하는 동안에 영향 받은 것들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신인으로 데뷔해 두 편의 작품을 선보인 2010년에 대해서는 터닝 포인트가 될 만한 의미 있는 해였다고 회고했다. “전쟁터를 두 번 경험하고 나니까 얻은 게 정말 많다. 이제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무얼 하든지 너무 머리 굴리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배우로서의 욕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정소민의 내추럴한 도도함이 묻어나는 이번 화보는 <엘르걸> 12월호와 엘르엣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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