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최원영


SBS 주말드라마 '이웃집 웬수'에서 훈남 캐릭터 '채기훈' 역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배우 최원영이 MBC 일일드라마 '폭풍의 연인'에 캐스팅 돼 이미지 변신을 앞두고 있다.

최원영은 '폭풍의 연인(극본 나연숙 연출 고동선)'에서 자유로운 야성을 지닌 최고의 바람둥이 이태훈 역을 맡아 '이웃집 웬수'에서 보여준 훈훈하고 다정다감한 이미지에서 180도 정반대의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원영이 맡은 '이태훈'은 성형외과 의사이면서도 뉴욕에서 영화 학교를 나와 여러 편의 영화를 제작하지만 만드는 영화마다 망하고 빚쟁이들에게 쫓기며 집에서도 눈 밖에 난 사고뭉치이자 바람둥이 중에도 최고의 바람둥이다.

촬영을 앞두고 있는 최원영은 "'이웃집 웬수'가 거의 막바지인데 바로 다른 작품을 통해서 인사드릴 수 있게 돼서 기쁘고 설레인다. 한편으론 현재 선보이고 있는 훈남 캐릭터에서 변신의 폭이 워낙 큰 캐릭터라 부담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연기자로서 변신은 항상 필요한 숙제이고 해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작품과 캐릭터에 개인적으로도 욕심을 갖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색다른 변신을 감행하는 만큼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 든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최원영은 최근 KBS 드라마스페셜 '오페라가 끝나면'에서 주인공 '이중도' 역을 맡아 현재 촬영에 한창이며 이번 주 방송을 앞두고 있는 등 방송 3사의 시간대별 드라마를 모두 섭렵하며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폭풍의 연인'은 '에덴의 동쪽'의 나연숙 작가와 '내조의 여왕'의 고동선 PD의 만남으로 벌써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폭풍의 연인’의 한 제작 관계자는 "인생의 어떤 시련과 환난 속에서도 삶의 품위를 잃지 않고 인간의 소중한 가치를 져버리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드러내는 '생수'와 같은 드라마가 만들어 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원영의 치명적인 플레이보이 매력이 한껏 발산될 '폭풍의 연인'은 '황금물고기' 후속으로 11월 중순 경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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