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DB


12일 종영을 앞둔 MBC 창사49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동이'의 주인공 한효주가 지난 8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효주는 '동이'에서 주인공을 맡아 촬영 준비기간까지 포함한 9개월간을 극중 인물 '동이'로 살아왔다. 지난 3월 22일 첫 방송을 시작한 '동이'는 그 동안 월화드라마 정상의 자리를 고수하며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극중 천민의 신분으로 언제나 당차고 지혜로운 모습으로 훗날 영조 임금의 어머니인 숙빈 최씨가 된 인물 '동이'를 맡아 열연을 펼쳤던 한효주는 경주에서 촬영된 마지막 촬영을 마친 뒤 "정말 끝이 나는 구나"라는 실감이 이제서야 난다고 말했다.

한효주는 "준비기간까지 거의 1년이란 시간을 동이에 쏟아부었다. 일기를 쓸 여유도 시간도 없을 정도로.. 올해의 내 일기장은 그냥 동이가 전부였다"며 "그 정도로 거의 모든 시간을 쏟아부은 만큼 욕심이 컸고 그만큼 솔직히 아쉬운 부분도 힘든 순간도 많았다. 하지만 후회는 남지 않는다. 열심히 촬영했으니까. 인생 경험으로도 연기경험으로도 정말 값지고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일년 가까운 시간 동안 불철주야 너무너무 고생 많았던 우리 스태프분들. 이병훈 감독님을 비롯한 감독님들. 그리고 너무나 좋은 사람들이었던 우리 배우분들 고생 많으셨고 감사 드립니다. 소감을 말하다 보니 정말 이제 동이가 끝난 것이 실감이 나고 많이 아련하다"며 드라마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한효주는 지난 해 방영한 인기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서 어떠한 고난과 역경 앞에서도 캔디처럼 밝은 미소를 잃지 않으며 꿋꿋이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주인공 '고은성'으로 출연, 안방극장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으며 차기작인 ‘동이’에서도 출신의 한계에 좌절하지 않고 특유의 영특함과 밝은 기운으로 숙빈 최씨가 되는 동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연이어 두 작품을 히트시키며‘시청률 보증수표’로 자리잡았다.

특히, 지난 3월 2일부터 일본 후지TV의 지상파로 방영했던 ‘찬란한 유산’은 지난 10년간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만큼 일본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한효주’라는 배우를 차세대 한류 스타로 떠오르게 했다. 또한, 연이은 ‘동이’의 방영으로 한효주는 현재 일본에서 ‘포스트 이영애’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MBC ‘동이’는 오늘 10월 12일 60부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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